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고대의 마가복음 조각이 2세기말, 3세기초의 것으로 연대가 확인됨에 따라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마가복음 조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5월 24일 이집트연구학회에서는P.Oxy LXXXIII 5345으로 알려진 이 조각에 관한 발표를 했다.
“객관적으로 연대가 입증된 다른 본문과 면밀히 비교한 결과 이 파피루스 조각은 주후 2세기말에서 3세기초의 것으로 보인다.”
이 학회에서는 “파피루스의 양쪽 면에는 마가복음 본문의 흔적을 보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조각은 1903년경에 다른 많은 고대의 문서들과 함께 발견되었다.
이 조각 때문에 2012년에 논쟁이 시작되었다.
당시에는 이 단편이 1세기의 것일 수도 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 파피루스 조각은 지금까지 발견된 신약 문서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서 성서의 몇몇 인물이 아직 살아있을 때 만들어진 셈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 연대가 2세기말, 3세기초일 경우에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한다.
피닉스 신학교의 교수인 피터 거리는 “이 파피루스 조각은 1세기의 것이 아니다. 하지만 가장 오래된 마가복음 사본이며, 이는 굉장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신약 사본은 주후 125년경에 만들어진 것이며, 요한복음을 기록한 파피루스 조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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