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7일 예루살렘 오리엔트호텔에서 열린 '이스라엘 독립 70주년 기념 예루살렘 조찬 기도회'에서 전 세계 70개국 600여명의 지도자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이스라엘 건국 70주년 국가조찬기도회에서 한국 대표로 참석해 메시지를 전했다. 이스라엘은 1948년 5월 유대건국위원회 의장 벤 구리온이 텔아비브에서 건국을 선언한 이후 전 세계를 떠돌던 유대인들이 고국으로 돌아왔다.
이 목사는 7일 오전(현지시간) 예루살렘 오리엔트호텔에서 '이스라엘 독립 70주년 기념 예루살렘 조찬 기도회'에 참석해 예루살렘을 위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시 122:6)를 주제로 열린 기도회에는 미국 핀란드 독일 프랑스 나이지리아 인도 등 전 세계 70개국 600여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이 목사는 “70년 전 누구도 이스라엘의 독립을 예상하지 못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였다”면서 “성경적으로도 70년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대한민국도 올해 건국 70주년을 맞았다”고 소개했다.
이 목사는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12일 싱가포르에선 미·북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라면서 “전 세계가 이 회담을 주목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내도록 기도해 달라. 세계 평화를 위해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6일에는 이스라엘 국회에서 이스라엘국회기독교연맹(회장 로버트 일라토브) 주최로 환영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선 이 목사와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딸인 앤 그레이엄 목사, 미셸 바흐만 미국 하원의원, 율리 요엘 에델스타인 이스라엘 제16대 국회의장, 예후다 글릭 이스라엘 국회의원 등이 축하 인사를 했다.
이날 환영식 후 예루살렘 오리엔트호텔에서는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주최 환영 리셉션이 진행됐다. 리블린 대통령은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이며 3000년 동안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을 위해서 예루살렘을 향해서 기도했다”면서 “예루살렘이 세상 가운데 자유와 평화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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