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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환 목사 | 하나님의 넘치는 축복 속에 걸어온 나의 삶 41

크리스찬타임스 | 등록일 2018년06월07일 05시4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다시 미국으로
 
그 후에 소식을 들으니, 곽 목사의 비행을 들쳐보아야 결국 기독교회의 망신이 아니냐고 하면서, 한경직 목사 등이 나서서 그 사건을 무마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내가 곽 목사에 대해서 잘 안다는 것은 근거가 있는 말이었다. 곽 목사는 황해도 장연군 석교교회 출신으로, 내가 평양신학교 재학생 때 하계성경학교 강사로 그 교회에 가서 아동들을 지도한 일이 있고, 곽선희는 거기에 있던 학생 중의 하나이다. 그는 나의 신학교 졸업 동기인 박치순 목사 교회의 교인이기도 하다. 그가 장신대에 입학하여 공부하면서 두각을 나태내고, 지도력이 있어서, 반장도 하고 학우회장도 지냈다. 나는 동향 출신 똑똑한 목사후보생 곽선희에게 졸업선물로 Analytical Greek Lexicon이라는 책을 사 주기도 하며 그의 성공을 빌었다. 그를 시내 신당동 중앙교회(박형순 목사 시무) 전도사로 소개도 했다. 그 교회에는 나의 장모님 김지호 전도사가 시무하고 계셨다. 얼마 후에 인천 제일교회 이기혁 목사가 동향인인 김지호 전도사를 자기 교회로 스카웃해 갔고, 이어서 곽 목사도 그리로 데리고 갔다. 그것은 곽선희를 자기 후계자로 삼기 위한 이기혁 목사의 포석(布石)이었다. 
 
 
내가 어째서 이런 추잡한 말을 장황하게 기록하는 것인가? 한국교회가 거짓된 목사들에게 농락을 당하고 있는 것이 매우 서글퍼서, 더 이상 그들에게 속지 말게 하려고 하는 말이다. 그리고 목사들에게 그런 위선적인 목사가 되지 말라고 알려 주기 위해서이다.   
 
곽선희는 장신대 재학 시절에 동급생인 경혜중이라는 여학생을 좋아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쩌다가 그는 강화도 쳐녀와 결혼을 했다. 그가 인천 제일교회 전담 목사가 된 후에, 대전제일교회(김만제 목사 담임) 여전도사로 일하고 있는 경혜중을 끌어올려, 자기 교회 전도사를 삼았다. 그리고는 그 둘의 관계가 점점 가까워졌고, 사람들의 눈에 거슬리는 행동이 빈번해 졌다. 그 내막을 서울에 있는 내가 알 도리가 없었다. 그러나 그 두 사람의 행동이 그 교회 당회원들에게 다 알려지고, 점점 소문이 나빠지자, 내 장모님을 통해서 그 소식이 내 귀에도 도달했다.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었다. 그 때 인천제일교회 출신 홍성현이 장신대 재학 중이었는데, 내가 그를 불러 익명으로 곽 목사에게 투서를 쓰게 했다. “교회의 여러 사람이 곽목사와 경혜중 전도사의 추행 소식을 알고 있으니 삼가시오”하는 내용으로 쓰게 했다. 그러나 그 투서가 별 효과가 없었던 모양이다. 
 
때마침 그 교회에 이요한이라는 집사가 있었는데, 미국 하와이 출신으로 사업을 하여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가 곽선희 사건을 알고서 였는지 모르는 상태였는지, 하여간 곽선희 목사에게 장학금을 주어 Princeton 신학교로 유학을 보냈다. 그러자 제일교회 당회는 경혜중 전도사를 교회 부설 인성여중 교사로 격하시키고 말았다. 
 
한 번은 이요한 집사가 곽 목사가 공부하는 Princeton 신학교를 방문하여 곽 목사의 기숙사 방을 찾아 갔더니, 곽 목사 테이불에는 자기 가족 사진은 없고 경혜중의 사진이 놓여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곽 목사의 장학금은 끊어지고, 곽 목사는 귀국하고 말았다. 그런데 곽목사가 돌아와서는 다시 경혜중을 교회 여전도사로 승격시켰다. 그 후에 그 두 사람의 추행이 다시 내 귀에 빈번히 들려왔다.
 
내가 일 년간 제2차 유학을 떠나면서 곽 목사에게 내 과목을 맡기고 갔었는데, 그 동안에 그는 왕십리에 여관을 얻어 놓고, 신학교 여학생들을 불러다가 추행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떻게 곽선희가 다시 LA로 유학을 떠나면서, 그의 절친한 친구 이희철 목사를 임시 목사로 삼았다. 나는 장모님을 뵈러 종종 그 교회를 방문했는데, 한번은 이희철 목사가 나에게 곽 목사에 대한 이야기를 소상히 하는 것이었다. 친구끼리, 그리고 남성끼리 믿거라 하고 터놓고 한 말을 나에게 전하는 것이었다. 즉 광나루에 강의하러 가서 왕십리에 여관방을 잡아놓고는 신학교 여학생들을 불러서 여러 사람을 농락했다는 이야기이다. 그 중에 하나는 자기 교회 전도사로 쓸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자기는 sex에 약한 남자라는 말까지 하더라는 것이다. 
 
곽목사가 LA 훌러신학교에서 박사 공부를 하는 동안 그의 추잡한 행동은 계속되었다. 같은 공부를 하는 전재옥이라는 여자를 꼬셔서 동거하다시피 하였다. 어떤 날 나의 처 조카인 길희성 박사가 곽 목사를 꼭 만나야 할 일이 있어서, 곽 목사 숙소를 찾아갔더니, 전재옥 집에 가 보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전재옥의 숙소 문을 두드렸더니, 한참 있다가 곽선희가 나오면서 길박사를 나무라더라는 것이다. 무례하게 사람을 찾아다닌다고 말이다. 이런 말을 나는 직접 길박사에게서 들었다.
 
나는 곽 목사를 사랑하고 염려하는 마음으로 그 추문이 더 들리지 않게 하려고, 우선 경혜중을 인천제일교회에서 떠나게 하는 공작을 했다. 먼저, 서울 동대문의 동신교회로 자리를 옮기도록 했고, 얼마 후에 장신대 여자 기숙사 사감의 자리에 앉혔다. 그 후에 다시 일본 경도에 있는 홍동근 목사 밑으로 보내는 공작을 했었다. 나는 이 밖에도 직접 간접으로 곽 목사의 추행에 대한 소문을 많이 들었다. 그러니까 황산성 변호사가 나를 증인으로 세우려는 생각에는 일리가 있었다. 
 
내가 어째서 이런 추잡한 말을 장황하게 기록하는 것인가? 박조준, 곽선희 등이 한국교회 굴지의 명사요 지도자로 숭앙을 받아왔는데, 그들의 교인이 얼마나 불쌍한가 하는 생각이 든다. 미사여구로 교인들을 많이 모아 놓고, 큰 교회를 이루었지만, 과연 그 목회가 참된 것이었던가 말이다. 
 
바리새인들의 아름답고 권위 있는 말에 끌려가는 유대 백성더러 예수는 뭐라고 말했던가? 그들의 가르침은 따르되 그들의 행동은 따르지 말아야 한다고 하지 않았는가? 한국교회가 그런 거짓된 목사들에게 농락을 당하고 있는 것이 매우 서글퍼서, 그들의 비행을 알리고 싶은 것이다. 더 이상 그들에게 속지 말게 하려고 말이다. 그런 위선적인 목사가 되지 말라고 말이다. 그들이 이미 은퇴하고 일선에서 물러났으니 다행이지만, 아직도 그들의 망령(亡靈)은 그대로 한국교계를 감돌고 있는 것 같아서 하는 말이다. 그렇게 겉 다르고 속 다른 교역자가 얼마나 많은가 말이다!  <계속>
 
 
 

박창환 목사
전 장신대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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