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에서 개최된 지구촌 성공회 컨퍼런스에 참석한 저명한 우간다 주교는 아프리카와 오순절 교인들에게 전파되고 있는 번영복음은 예수의 말씀을 무시하고 있어 기독교 신앙이 아니라고 말했다.

53개국에서 2000여명의 대표가 참석한 대규모 성공회 회의에서 알프레드 올와 주교는 믿는 자들이 예수를 거부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알프레드 주교는 아프리카 - 특히 오순절교회를 휩쓸고 있는 번영복음은 기독교 신앙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알프레드 주교는 “번영복음 설교자들이 예수가 말하는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말씀은 무시하고 풍요를 선포하는 말씀에만 초점을 맞춘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의 니콜라스 오크 대주교도 같은 의견이었지만 번영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성공회를 떠났던 사람들은 번영복음의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음을 발견하고 다시 성공회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오크 대주교는 “복음 설교는 타협되어서는 안되며 예수가 언제나 영원토록 동일한 것처럼 모든 세대들에게 충실하게 전파되어야 한다”며 “아프리카인들을 위한 예수는 없다. 영국인들을 위한 예수도 없다. 미국인들을 위한 예수도 없다. 다만 한분 하나님으로부터 한분 예수만 있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알프레드 주교는 신자들이 복음 안에서 능력을 발견해야 한다면서 “신자들이 국민들에게 예수를 성실하게 선포함에 있어 예수를 위해 굳건히 일어서야 한다. 예수는 항상 당신과 함께 하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대륙에 번영복음의 설교가 급증하고 있다는 경고와 함께 브라질과 남미 여러 나라에서도 번영복음이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는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상파울로의 복음주의 삼파교회의 밥 로빈스 목사는 “브라질의 번영복음 설교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은 희망의 결여와 휘청거리는 경제때문”이라면서 “만약 은사주의 설교자들이 사람들의 몸부림에 대한 해결책을 말한다면 그들은 신자들을 모을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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