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9일 개최된 탈동성애인권포럼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하트를 날리는 기념촬영을 했다.

7 월14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릴 동성애 퀴어축제를 앞두고 제11차 탈동성애인권포럼이 지난 7월 9일 오후2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한국성소수자전도연합이 주최하고 홀리라이프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동성애, 복음적 대응'을 주제로 웨인 테일러 목사(Pastor Wayne Taylor)가 메인 강사로, '교회와 동성애', '동성애 영적이슈', '동성애에 대한 복음적 대응', '탈동성애자 간증' 4개의 주제로 D.L. Skinner대표(미국 Freedom March), 이요나 목사(홀리라이프 대표), 정지웅 간사(그물깁는사람들), 차승희 전도사(탈동성애 어머니모임) 등이 강사 및 증언자로 나섰다.

한국성소수자전도연합 김찬호 실행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국교회는 율법으로 동성애를 정죄하고 적대감을 높일 것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를 전하는 복음이 동성애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해답임을 전하고 그들이 구원에 이르도록 헌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탈동성애 인권선언문이 발표되었다. 인권선언문 내용에는 "동성애에서 벗어난 이들은 동성애자들로부터는 배신자라는 질타를 받고 있고, 교회 내에서는 동성애자 출신이라는 이율배반을 당하며 설 곳을 잃고 있다."면서 동성애자들의 인권 보호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레즈비언이었던 딸이 한 아이의 엄마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준 테일러 목사는 “딸의 탈동성애를 가능케 한 것은 정죄가 아닌 사랑" 이라고 밝혔다. 테일러 목사는 “딸이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굉장히 슬프고 아팠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과 관심어린 대화로 에이미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길 원한다는 메시지를 주셨다. 매주 딸과 점심을 먹는 등 함께하는 시간을 늘렸고 그 끝은 꼭 기도로 마무리했다. 에이미의 친구들이 '레즈비언은 타고난 것'이라며 논리적으로 접근할 때마다 '네 정체성은 오직 너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통해서만 정의될 수 있다. 하나님과 관계를 맺어야 진짜 네 자신이 누군지 알 수 있다'고 말해주었다. 결국 딸은 동성애를 저버리고 예수님의 길을 가게 되었다. 딸에게는 격려와 하나님의 보호막이 절실했다. 정죄가 아닌 사랑으로 오래 참아준 것이 딸의 탈동성애를 도왔다."고 사랑을 강조했다.


웨인 테일러 목사는 척 스미스 목사와 사역을 시작해 미국 워싱턴주, 러시아, 프랑스, 독일 등에 60여개 교회를 개척했다. 현재 시애틀 갈보리 펠로우십의 80여개 교회 총괄 목사이자 시애틀 갈보리 채플의 학장으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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