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사업장에서 일하는 전체 직원 중 절반에 이르는 직원들이 그리스도를 주(主)로 고백하고 합동침례를 받았다. 김용환 기자가 전합니다. 7월 18일 저녁 대부도에 위치한 아일랜드 CC 클럽하우스 앞에서는 이례적인 침례식이 거행됐다. 침례를 받은 사람들은 이 곳 식음팀, 시설팀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 92명. 전체 직원 수의 절반에 이르는 이들의 대다수는 평생 한 번도 복음을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이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아일랜드 CC 내에 방주교회가 세워지기 전부터 7년을 한결같이 매달 한 번씩 이곳을 찾아 복음을 전해 왔다. 또, 사업 초창기 송사와 자금압박 등으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한 권오영 아일랜드 CC 회장의 노력도 작은 밀알이 됐다. 권오영 회장은 “한 사업장에 맺어진 귀한 영적 결실이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사랑과 전도의 열기가 식고 있는 한국교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 주요 교단의 9월 정기총회를 앞두고, 각 교단이 총회 임원 선출을 위한 선거 국면에 들어갔다. 예장 합동측 총회는 지난 13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회장 후보에 현 부총회장인 반야월교회 이승희 목사가 등록을 마쳤다. 또, 관심을 모으고 있는 목사부총회장 선거에는 일심교회 강태구 목사, 꽃동산교회 김종준 목사, 예수인교회 민찬기 목사가 소속노회의 정식 추천을 받아 등록을 마쳐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통합측 총회는 현 부총회장인 평촌교회 림형석 목사가 총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인 가운데, 부산 백양로교회 김태영 목사가 목사부총회장에 단독 출마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는 현재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결과, 수원중앙교회 고명진 목사와 새소망교회 박종철 목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 바른군인권연구소 등 시민단체가 현행 군 복무기준과 형평성을 유지할 수 있는 대체복무제 초안을 내놨다. '병역법 개정을 위한 교계 기준안'에 따르면, 대체복무 기간은 현행 육군의 복무기간인 2년의 2배 이상이며 군부대 내에서 합숙하는 것이 원칙이다. 복무 분야는 지뢰제거 작업 등 평시 민간인출입통제구역 일대의 평화적 활동, 군병원과 보훈병원에서의 간병활동,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 기타 영내 대민 지원사업 등이다. 대체복무요원 선발과 운영은 병무청 소속의 대체복무요원선발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하며, 위원회에는 변호사와 종교계 인사가 참여한다 국방부 법무관리관 출신인 임천영 변호사는 “대체복무제가 병역기피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으려면 대체복무요원 선발과 복무 강도에 있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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