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신대학교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임시이사가 이르면 다음 달 중 파견된다. 교육부는 지난 27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총신대 임시이사 15명을 선임했다. 임시이사들의 실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임시이사는 본인 동의와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되는데, 여기에는 20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임시이사는 총신대 학사파행 문제를 해소하는 위기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신임 총장 선출과 교원 임명, 예·결산 집행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취임 승인이 취소된 총신대 재단 관계자들이 교육부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법적 분쟁의 우려가 일고 있다.

● 한국교회총연합이 한국기독교연합과 추진하고 있는 통합 논의를 다음 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한교총은 지난 27일 상임회장단 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하고, 다음 달까지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임시총회 결의에 따라 법인 설립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이달 초 국무회의를 통과한 법무부의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 포스 팀을 구성하고, 최근 출범한 '국가기만 인권정책 비상대책위원회'와 정책연대를 하기로 했다. 한편, 한교총과 한기연은 앞서 지난 17일 통합에 합의하고 이달 말까지 통합논의를 마무리한 뒤 통합총회를 12월 첫째 주에 개최하기로 한 바 있다.

● 올해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선거는 2파전으로 치러진다. 기침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목사와 새소망교회 박종철 목사가 총회장 선거에 입후보했다. 제 1부총회장 선거에는 입후보자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제2부총회장 선거에는 상록수교회 이종성 목사가 단독 출마했다. 기침 총회 임원선거는 다음 달 17일부터 3박 4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 108차 총회에서 진행된다.

● 예장 합동측 총회는 교단 내 모든 교회가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2개를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합동측 총회가 이번에 공개한 앱은 교회가 모바일 홈페이지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교회 어플리케이션'과 실시간으로 교회 소식을 전할 수 있는 '교회 슬라이드 어플리케이션'이다. 총회 관계자는 “성도와 교회, 교단 사이에 더 많은 정보가 교환될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며 “교단 내 교회라면 어느 곳이든 앱을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북한회복감리교회연합은 다음 달 3일 서울 서대문구 아현감리교회에서 통일선교학당을 개강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김흥수 목원대 명예교수가 '북한 정권 70년, 종교 정책 70년'에 대해,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에 대해 각각 강연하며, 이 밖에 '성화신학교의 역사' '손정도 목사와 김일성' 등의 주제로 강의가 마련돼 있다. 통일선교학당은 감리교가 통일선교의 길을 준비하자는 취지로 2015년 출발했으며, 현재까지 6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