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1일 개최된 동방번개(전능신교) 대응세미나에서 심우영원장은 “동방번개(전능신교)는 중국에서 유입된 기독교 이단종파로 신천지처럼 개인을 숭배하는 사교집단“이라고 경계할 것을 촉구했다

국제종교문제대책전략연구소(소장 심우영 목사)는 지난9월11일 오후 2시 서울 구로동 롯데시티호텔에서 '동방번개(전능신교) 정체와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먼저 심우영 소장이 '한국교회 이단 사이비집단과 동방번개와의 비교대책'을 주제로 강연한 후 동방번개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해온 하지진 원장(미국 아시아리서치연구센터)이 '동방번개의 정체와 특징'을 주제로 강연했다.

심우영 원장은 “사교집단의 특징은 개인 숭배와 종말에 대한 예언능력으로 성장한다. 일단 성장하고 나면 더 이상 시한부 종말론은 주장하지 않고 오히려 교회와 학교를 세우는 등 정착 한다. 종교는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하지만 사교는 한 개인의 탐욕을 위해 많은 사람들의 가정과 삶을 파괴하고 있다. 그런데도 아이러니하게도 그동안 사회적으로 많은 물의를 끼친 사교들은 아직도 건재중이다.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부탁했다. 이어서 심원장은 “동방번개(전능신교)는 '전능신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사랑의교회'라 불리며 중국에서 유입된 기독교 이단종파로 신천지처럼 개인을 숭배하는 사교집단이다. 지난 2013년 국내 유수 일간지에 800여회의 전면광고를 통해 대대적인 선전을 하면서 알려졌다. 중국의 조유산이 창설한 동방번개는 중국에만 수백만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현재 교주인 조유산은 미국으로 도주한 상태”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하지진 원장이 나서서 “전 세계적으로 동방번개에 대한 피해가 늘고 있다.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동방번개에 대한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의 하님성 정주시에만 동방번개(이하 전능신교)의 신자수가 80만명이나 될 정도로 중국 가정교회를 넘어 이미 한국교회와 미국교회 등에 파고들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하원장은 “전능신교는 첫째, 기독교의 이름을 도용하지만 성경을 부정하며 <말씀이 육신에서 나타남> 이라는 1천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양의 자체성경으로 성경을 대체해서 사용한다. 둘째, 교주를 신격화하고 하나님이라 부른다. 셋째, 종말론을 사용, 공포심을 조장하고 미신을 전파하며 신도들을 속인다. 넷째, 위협과 공포와 저주의 방식으로 추종자들을 통제하고 조직과 교주를 보호하고 사회를 위협한다”고 특징을 소개했다.

또 하원장은 “전능신교의 포교수법은 우선 가족 구성원들과 친구들을 대상으로 하며. 개인적이고 비밀하게 한 번에 한 가정씩 전파해 피해를 주고 있다. 전능신교를 거절하면 폭력을 사용하여 구타하거나 납치하고 저주를 퍼부어 위협한다. 전능신교에 가입하면 우선 보증서를 쓰게 하여 공포심을 조성하고 떠나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게 하는가 하면 가정과 자녀들을 버리게 하여 파괴하고 헌금을 강요한다”고 피해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하원장은 “성경을 분별할 줄 알면 어떤 이단 사이비 및 사교 집단들도 대처할 수 있다. 동방번개의 지속적인 교세 확장에 대해 한국교회가 관심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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