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청소년과 청년의 사망원인 1위가 모두 자살인 것으로 나타나 기독교적 해법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통계청의 '2017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10∼30대 사망 원인 1위가 모두 '고의적 자해, 즉 자살'로, 특히 20대의 경우엔 자살에 의한 사망률이 44.8%를 차지했다. 또, 10대의 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30.9%로 2위 운수사고 17.7%보다 13.2% 포인트 높았고, 30대의 자살 사망률은 2위인 암 20.7%보다 16.2% 포인트 높게 나왔다. 이 같은 자살률 통계는,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총조사 자료의 복음화율 지표와 겹쳐 이들 연령대의 자살 예방을 위한 복음적 해법의 필요성을 제기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인구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복음화율이 가장 낮은 연령층은 25∼29세로 17.2%의 복음화율을 나타냈으며, 이어 30∼34세 17.96%, 20∼24세 18.05%. 35∼39세와 15∼19세도 각각 19.14% 20.56%에 그쳤다. 조성돈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 대표는 “한국교회가 다음세대 복음화율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기독청년들 스스로 또래의 비기독교인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게이트키퍼가 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 “오대양 사건과 세월호 사건의 배후 세력으로 알려진 유병언 구원파”라는 비판이 명예훼손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는 “사건 기록과 원심 판결, 상고이유를 모두 살펴봤으나 2심의 판단은 정당하다”면서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상고를 기각했다”고 어제 밝혔다.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인 정동섭 목사는 2015년과 2016년 교회와신앙, 예레미야이단연구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오대양 사건과 세월호 사건의 배후 세력으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 구원파”라고 비판했으며, 이에 대해 구원파측은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었다. 그러나 지난 5월 2심 재판부는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영향력이 큰 유병언이 오대양과 세월호 사건과 관련돼 있다는 수많은 보도가 있었으며, 세월호 책임자들의 형사판결에서도 세월호와 관련된 책임이 유병언 일가 또는 그 측근들에게 있다고 판시하기도 했다”며 이를 기각했다.

● 신천지가 대학 등에서도 위장 평화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와 세종대는 신천지 유관 단체인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이 지난 20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대양홀에서 '한반도 평화 통일 염원 강연 콘서트'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국제청년평화그룹은 앞서 지난 18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교주 이만희를 신격화하는 위장 평화행사인 '만국회의'를 주최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의 유관단체이다. 전피연과 세종대 총학생회는 학교 당국 등에 항의하는 등 반발했으나 대학측은 행사 직전까지 행사 주최측이 신천지와 연관됐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세종대 관계자는 “기독교 교육 정신에 입각해 세워진 대학인만큼 신천지 유관단체에서 주체를 숨기고 대관한 사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 예장 합동측 총회가 제 103회 총회에서 복음주의권 6개 단체의 설립목적과 성격을 연구하기로 결의한 데 대해 해당 단체들이 공개 질의서를 발표했다.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와 성서한국, 좋은교사운동 등은 질의서에서 “6개 단체는 교회, 교육, 언론 등 저마다 고유 영역에서 활동한다”며 “어떤 기준으로 연구대상으로 선정한 것인지, 연구를 제안하고 시행하는 의도는 무엇인지 해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사전 소통이나 토론의 자리 한번 없이 총회 결의로 이단 연구하듯 연구하겠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총회에서 이 사안을 설명이나 토론도 없이 35초 만에 통과시켰는데 안건 자체가 잘못이고 졸속 결의였다면 즉각 취소하고 공개적인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 예장 합신측 총회는 합동신학대학원대와 함께 오는 11월 5일부터 이틀간 '한국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선물, 정암 박윤선'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어제 밝혔다. 기념대회 첫날 행사에서는 서울 강동구 은평교회에서 박 목사가 걸어온 길을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짚어보며, 경기도 수원 영통구 합동신학대학원대에서 열리는 둘째 날 행사에서는 '정암 박윤선 목사는 지금도 유효한가'에 대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 목사는 평생 성경 연구와 후진 양성에 매진한 신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히 성경 전권 주석을 완간해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강단 사역에 큰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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