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28일 개최된 기도대성회에서 정성진 목사는 “신사참배의 아픔을 바로 알고 확실히 회개하고 끊고 가야 한다. 내년 비폭력무저항운동이었던 삼일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한국교회가 하나되기 위해 기도하자. ”고 말씀을 전했다.

한국교회가 '신사참배 80년'을 회개하고 다가오는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10월 28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한국교회일천만기도대성회(대회장 소강석 목사, 윤보환 감독)를 개최했다. 차가운 가을비가 간간히 내리는 가운데 '오라! 여호와께로 돌아가자!(호6:1)'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일천만기도대성회는 한국교회일천만기도운동본부 주관하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이동석 목사), 한국교회 총연합(대표회장 전계헌·최기학·전명구·이영훈 목사), 세계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유중현 목사),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대표회장 윤보환 감독) 등 한국교회 주요 연합기관들이 공동으로 진행하였다.

기도대성회는 과거, 현재, 미래의 세가지 섹션으로 진행되었다. 황인찬 목사(예장개혁 증경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첫 번째 섹션 <여호와께로 –천대의 복을 누리기 위해>에서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는 일제 강점기, 민족의 고난 중에 일제의 총칼 앞에 굴복해 우상에게 절하는 죄악을 범했다. 또한 영적 자만에 빠져 주님의 몸을 찢는 교회 분열의 과오를 저질렀다.”면서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이 미스바에 모여 회개와 대각성으로 죄악에서 돌이켜 여호와 하나님께 돌아갔던 것처럼 서울 광화문 광장에 1천만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모여 시대적 사명을 바로 감당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 죄를 통회 자복하고, 성령의 인도하심 따라 거룩한 교회로 회복하기 위해 기도대성회를 갖게 되었다”고 대회사를 전했다.

이어서 대회장인 윤보환 감독이 '거룩한 총회, 하나님께로 돌아가자'며 회개와 회복의 기도시간을 이끌고, 참석자들과 함께 통성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계속해서 특별기도 시간으로 '신사참배와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하며'임준식 목사(한국기독교 부흥협의회 상임회장)가, '3.1운동과 순교정신의 계승을 위해' 김정환 목사(예장합동 총회장)가, '분단과 분열의 죄를 회개하며' 원종문 목사(예장피어선 증경총회장)가, '민족 복음화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감사하며'고영기 목사(서북노회협 대표회장)가, '대통령과 정치, 경제, 사회 지도자들을 위해' 김효종 목사(예장호헌 총회장)가, '일천만성도 6만교회 한국교회 일치를 위해' 정학채 목사 (예장개혁증경총회장)가, '3만선교사와 750만 디아스포라를 위해' 심평종 목사(미주한기총 대표회장)가, '핵 폐기를 통한 평화정착과 상생을 위해' 김동근 장로(몽공기독교총연합선교회 회장)가, '민족복음화와 복음통일을 위해' 고시영 목사(세계한기총 이사장)가 각각 기도했다.

공동기도문과 회개의 선언을 한 후에는 기도대성회 공동회장 및 실무총무들이 모두 연단 앞으로 나와 용서와 화해의 허그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말씀 예전으로 진행된 두 번째 섹션은 이병우 감독(3.1운동백주년기념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날 말씀은 정성진목사(거룩한 빛광성교회)가 '신사참배를 넘어 삼일정신으로'를 주제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한국교회 연합과 미래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전했다.

이날 정성진 목사는 “회개없이는 개혁이 없다. 그러나 신사참배의 실상을 바로 알아야 참회개가 일어난다.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면 그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다. 우리는 신사참배의 아픔을 바로 알고 확실히 회개하고 끊고 가야 한다. 내년 비폭력무저항운동이었던 삼일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한국교회가 하나되기 위해 기도하자. 한국교회가 다시 민족을 이끌고 갈 수 있는 교회로 거듭나 평화통일의 선두에 서고, 750만 디아스포라를 포함한 8천만 민족 복음화를 이루어내고, 세계평화를 위해 일어나야 할 것”이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이어 소강석 목사는 “이제 우리가 삼일 정신을 회복하고 순교정신을 회복해 다시 새벽에 힘차게 신발끈을 동여매고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정진하자.”고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미래를 말하는 세 번째 섹션에서는 '750만 디아스포라 섬김과 선교'를 위해 진행되었다. '3.1절 10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선언문' 을 정서영 목사가 발표하고, '평화통일과 8천만 민족복음화를 위한 실천 강령'이 제창된 후 장차남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기도대성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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