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델리 회장으로 취임한 김정춘 장로(오른쪽)와 부인 김연숙 씨

'아메리칸 델리'라는 요식업체를 창립해 지난 30년간 미 전역에 170여 개의 프렌차이즈 회사로 성장시킨 김정춘 장로(시온연합감리교회)가 지난 11월 11일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노크로스 소재 한인회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프렌차이즈 미팅과 함께 'The Second Generation' 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김정춘 장로의 후임으로 실질적 경영업무를 맡게 된 크리스틴 김의 부사장 취임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김정춘 장로는 취임인사에서 “먼저, 감사하다. 지난 30년간 어떤 때는 장님으로, 벙어리로, 귀머거리 같은 상황에서도 아메리칸 델리가 좋다는 한 사람의 점주가 생길 때마다 너무 기뻤다. 이 기업이 이민자의 꿈을 이뤄주고, 성공자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걸어온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며 감회를 전했다.


또한 새로운 경영자로 일선에 나선 크리스틴 김 부사장은 인사말에서 “새로운 분야에서 중책을 맡게 되어 떨리고 부담스럽다. 마취과 의사로서의 평탄한 삶을 뒤로하고 뉴욕대학에서 다시 비지니스를 공부한 이유는 단 한 가지, 부친께서 너무나 힘들어하는 것을 보게 되었기 때문”이라며 “아메리칸 델리를 소수민족이 경영하는 자랑스러운 회사로 키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파트너 회사들의 소개와 2019년 세제개편을 비롯한 각종 정보가 전해진 뒤, 아메리칸 델리에서 마련한 만찬을 나누며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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