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개혁 장로교단(MRPC)

지난 달에 양곤 북쪽 지역에 MRPC 소속 39번째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24명의 장로교 출신 선교사들이 각 교회들을 맡아서 열심히 사역을 하고 있는데 이제 교회들이 늘어남으로써 교단내 현지인 목회자들의 활동이 눈에 띄도록 성장하고 있고 각 교회를 맡고 있는 선교사들의 의존도를 해마다 줄여서 현지인 목회자들 중심으로 자립하는 교회들이 되도록 하는 목표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부터는 MRPC소속 현지 목회자를 위한 “국제 제자 양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필수로 이수하게 하였는데 제1기생 전원이 한사람의 낙오자가 없이 전과정을 잘 마쳤고 2기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9월 26일에는 MRPC 소속 신학교의 졸업식이 있었는데 10명의 새로운 목회담당 전도사를 배출하였습니다.

따욱짠 교회와 예수지 교회
민정화 이후 사회적으로는 많이 개방되었으나 아직도 선교사들의 공개적인 전도활동은 물론 일체의 종교활동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현지인 목회자를 양육하여 그들과 함께 교회를 개척하고 운영하게 됩니다. 어른들을 상대로 일반 전도활동도 중요하지만 긴 안목을 가지고 어린이 전도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만들어 활동을 하고 있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학업을 도와주거나 어린이 학교를 만들어서 주일에는 어린이 성경학교에 통해서 성경 이야기도 들려주고 예배를 같이 드립니다.
이들이 변화되고 주님을 영접하고 다시 가족에게 주님의 사랑을 알려주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갈망하며 이러한 접근 방법이 미래를 향한 최적의 방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욱짠 교회는 40명 정도의 어린이들이 매주 참석을 하고 있는데 지난 1월에 개척한 예수 지 교회에는 아직 5명의 어린이 확보를 못하고 있어서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Youth Education Center (YEC)

매년 졸업한 학생 수에 준해서 새로운 학생을 보충하게 되는데 올해는 변방지역 여러 곳에서 15명의 학생들이 YEC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신입생들이 공동 생활을 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처음 몇 개월간은 적응 기간을 거치게 되는데 올해는 병원 신세를 져야하는 학생들이 유난히 많이 생겨서 한밤중에 응급실을 가야하는 일들로 인해 원장 이하 모든 스탭들이 힘들어 하였습니다.


성령님은 이런 일들을 통해서 합심하여 기도하게 하시고 또 그분의 능력을 체험하게 하여 주시고 겸손과 순종의 삶을 이어가는 스탭들과 같이 사역을 하면서 매사에 성령님의 임재하심을 체험하고 주님의 무한한 은혜에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지금은 국민의 90%가 불교를 신봉하고 있고 사회 생활의 모든 것들이 불교화 되어 있지만 YEC출신 학생들이 방방 곳곳에서 말씀으로 무장하여 복음의 뿌리를 내리고 언젠가는 미얀마도 성령 충만한 사회로 변화되게 하는데 크게 쓰임 받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성도님들의 가정과 기업 위에 주님의 넘치는 은혜와 평강이 항상 함께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샬롬!!

기도제목

● 사회적 변화가 영적 각성 운동으로 발전하고 하나님의 섭리안에서 일반 생활 속에서 복음운동이 전개 되도록.
● 각 지역에서 YEC에 합류한 새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학업에 열중하여 준비된 크리스챤으로 자라도록.
● 따욱짠 교회와 예수 지교회가 영적으로 충만하고, 특히 주일 학교 어린이 들이 사탄의 방해 공작에 흔들리지 않고 계속 교회에 나와서 주님의 말씀 안에서 자라나도록.

선교는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강조하신 지상 명령입니다. 이 시대에 부름 받은 한국인의 사명입니다. 개인의 노력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협력하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공동사역입니다.

2018년 11월 5일
미얀마에서 장문익 선교사 드림
michang4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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